도민 섬기는 열린의회 구현 최선
도민 섬기는 열린의회 구현 최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10.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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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본회의장서 업무보고·밤샘 업무토론 등 호평

사회단체 간담회·사전연수 시행 등 혁신 도모

제9대 충북도의회 김형근 의장이 14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초선임에도 동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선출된 김 의장은 그동안 '도민을 섬기는 열린 의회' 구현을 의정목표로 혁신과 변화, 역동하는 의회를 이루고자 열정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다소 능동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이전의 도의회 의정활동을 의식한 듯 도정업무보고를 본회의장에서 받고, 사무처직원들과 연이틀간 밤 11시가 넘도록 업무토론을 하는 것으로 등장을 알렸다.

지난 7월7일 제9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 정례회 1회, 임시회 4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주민생활과 관련된 조례안 14건과 세종시설치법 조기제정 촉구건의안 등 건의·결의안 6건, 도와 교육청의 결산 및 예산안 4건 처리를 주도했다.

또 본회의 개최시 어김없이 의원연수를 실시했고, 상임위원회별 연수 실시와 타 기관 연찬 참석, 의원 연구모임도 만들었다. 이 연구모임이 사조직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생산적인 활동으로 이를 불식시킨다는 계획하에 밀어붙이고 있다.

사전연수 시행 등 해외연수의 혁신방안도 준비 중이다.

소통과 참여를 위해 도의회 최초로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열었고, 의정참여단 운영방침을 만들었다. 본회의 도정질문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1문1답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도의 인력감축에도 의회위상확립과 견제력 확보를 위해 개방형 전문위원 임용을 결정했고, 도정업무 추진상황 및 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받도록 관행을 바꿨다.

홍보팀의 보강과 함께 도의회에 전국 유일하게 대변인제를 운영하는 내실을 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현안사업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우선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엑스포를 전국 15개 시·도에 홍보했다. 또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한 세종시 특위와 의원의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위한 윤리특위를 구성했다. 세종시편입여부를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 11개 리(里)를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후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해서는 도와 교육청 간의 예산협상 중재를 위해 도의회에 무상급식 협상지원단을 구성하고, 조정안을 제시했다.

향후 도의회운영방침을 묻는 질문에 김 의장은 "기존의 잘못된 사고와 관습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의회의 위상강화와 대집행부 견제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조례 제·개정 등 입안 과정에서도 의원들이 책상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중지를 모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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