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조성한 연구단지가 속해 있고, 한국과학기술원과 국립중앙과학관, 기상청, 금강유역환경청 등 각종 기관이 자리잡으며 전통과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1만 3303세대에 3만 3508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은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등이 통과하며, 대전교통의 요충지로 역할이 증대되면서 곳곳에서 아파트단지가 건설돼 조만간 대규모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주민들간 단합도 잘돼 주민들의 여가 활동과 전문인 육성을 위해 주민 자치센터에서 전문가를 초청한 한·중·일식 조리사 자격반을 운영해 해마다 30∼4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20∼30명은 그로 인한 취업 및 창업 활동을 하고 있다.
아름답고 살맛나는 동네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재활용 수거함을 별도 제작해 관내 주택가에 배치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및 불법투기 단속, 도로변 및 공한지에 꽃심기운동 전개 등으로 재활용을 적극 유도한 결과 대전시 자원재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청사가 주민편익시설이나 휴게공간, 주차시설 등의 부족으로 이전이 시급하고 올 10월쯤 입주가 예상된 장대동 한 아파트단지의 진입로가 협소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 조속한 확장이 절실한 상태다.
최순길 동장은 “자연과 과학, 사람이 함께하는 청정한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주민행정서비스를 위해 조속히 동 청사를 이전해 다양한 주민욕구 충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 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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