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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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0.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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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목소리
혜전 <청원 석문사 주지스님>

경인년의 가을 문턱을 넘어선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신을 믿음에 맹신하지 말라.

신에게 집착하면 마음을 보지 못하나니 그로서 부처님을 등불로 삼으라 하셨다. 부모나 형제이게 의지 말라. 육친에게 의지하면 독립심이 없어지나니 그로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육친을 울타리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큰 부자 되기를 바라지 말라. 부자가 되면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삼으라 하셨고. 부부 외의 남녀를 넘보지 말라. 타의 남녀를 넘보면 금실이 깨지게 되나니 그래서 귀빈을 만날 때와 같이하라 하셨느니라.

◇ 출세하기를 서두르지 말라.

출세를 서두르면 아부와 시기를 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성실을 밑거름으로 삼으라 하셨다. 벗이 내 뜻 따르기를 바라지 말라. 내 뜻대로 하면 우정을 해하게 되나니 그로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벗의 마음을 창으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남을 도와주며 덕을 바라지 말라. 덕을 바라면 도와주는 것이 공치사가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도와줌을 수행으로 삼으라 하셨고. 남이 나를 칭찬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칭찬을 받으면 아상이 생기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충고 받음을 부모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 자식이 효도하기를 바라지 말라.

효를 바라면 자식 마음 읽지 못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자식을 불보살로 삼으라 하셨고, 성공에 걸림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걸림이 없으면 실패를 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걸림을 이정표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수행함에 도 이루기를 바라지 말라. 도를 이루면 교만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수행을 살림살이로 삼으라 하셨다. 내 일을 남이 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일을 남이 대신하여 주면 게을러지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부지런함을 신조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 나 혼자 편안하기를 바라지 말라.

혼자서만 편안해지면 외톨이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남의 편안을 반야로 삼으라 하셨다. 오래 장수하기를 바라지 말라. 장수하기를 바라면 몸에 집착하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우주 만물을 은인 스승으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무량수 무량광이신 부처님 가르침 따라 인생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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