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군 건설 소통행보 엇갈린 주민 평가 눈길
복지군 건설 소통행보 엇갈린 주민 평가 눈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0.06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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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는 자치단체장 이필용 음성군수
발로뛰는 군수 vs 군정 소홀

이필용 음성군수(사진)가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군수는 취임 후 '활력있는 복지음성'을 군정 목표로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이 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복지음성을 건설하자는 의지를 군정 목표에 담았다고 줄곧 강조했다.

이런 소신은 취임 이후 줄곧 유지돼 왔으며 아직까지 그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역의 작은 행사까지 일일이 찾아가 챙기는 이 군수의 행보는 한마디로 주민과의 '소통'이었다.

이 군수의 지난 100일에 대한 주민의 평가는 엇갈린다.

우선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발로 뛰는 군수상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가 존재한다.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다니고 기업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한 모습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그러나 이런 이 군수의 행보를 놓고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군청 공무원 내부에서조차 "군수의 잦은 출장 때문에 며칠째 결재를 맡지 못해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고 이 군수의 행보를 지적한 뒤 "군정에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대외적인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지만 다음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군수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그가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군정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느냐에 달렸다.

특히 주민 소통과 군정 수행을 어떻게 적절히 안배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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