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5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한나라당 정책 투어를 위해 제주를 찾은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공항에 도착한 직후 제주4·3평화공원으로 이동, 헌화·분향을 했다.

박 대표는 위패 봉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4·3영령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참배를 마친 박 대표는 “제주 4·3에 한마디 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제주4·3은) 우리나라 혼란기에 일어난 대단히 불행했던 사건”이라면서 “좌익 소요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이 많이 희생됐다”고 피력했다.

박 대표는 “4·3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4·3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