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면..지방선거..한나라 충북지사후보들..추장관 사퇴촉구 맹공
6면..지방선거..한나라 충북지사후보들..추장관 사퇴촉구 맹공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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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직 건교부장관과 오송분기역 유치위의 지난 4일 간담회 자리서 빚어진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반발하고 나서 향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5일 ‘건교장관 도민에게 사과해야’라는 성명을 통해 “공주역과 관련해 충북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건교부를 방문한 충북도민대표들에게 추병직 장관은 책상을 내리치고 막말을 하며 서류를 던지는 등 극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며“이는 열린우리당과 의기투합해 공주역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추 장관은 도민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하고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이 행정도시 관문역으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대수 예비후보 역시 “충북을 버린 추 장관은 장관직을 즉각 사퇴하고 들러리 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도민에게 사과하고 각성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 후보는 “이같은 사태는 장관으로 자질과 도덕성을 의심케 하고 있으며 현정권의 도덕불감증과 충북 푸대접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태”라며“현정부에 철저하게 무시당한 열린우리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도 이번 사건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공주역 신설문제와 추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진호 후보는 한발더 나가 “4월 4일은 충북과 도민이 치욕을 당한 도치일(道恥日)이다”고 밝히고 추장관의 오만방자한 행동은 결코 좌시할수 없는 사안이라고 분개했다.

김후보는 “추병직장관의 추(秋)자는 아마도 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의 공주역 신설 발언에 대한 충성의 결실을 상징하는 가을 秋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오송분기역 추진위원들 앞에서 서류를 집어 던지고 책상을 내리쳤던 추 장관의 행동은 충북을 집어던지고 충북도민을 폭행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규정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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