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기업체와 협약…25곳 평균 78%실현 성과
지리적 이점 공략·사후관리 시스템 운영 등 주효음성군이 최근 3년 동안 2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32개의 기업체와 2조588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 금왕지방산업단지 내에 G-Tech(Green Technology) 음성공장 기공식을 가진 한화L&C는 2015년까지 16만5290㎡의 부지에 5000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8만6000㎡의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80여명의 고용 인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HKC담배㈜가 2014년까지 2500억원을, ㈜경동솔라가 2012년까지 108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금액 1000억원이 넘는 기업도 9곳에 이른다.
특히 3000억원을 투자한 현대중공업㈜ 태양광발전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군이 지원한 기반시설비를 지방세로 회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투자약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투자실현율은 지난해 국제금융위기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2007년 이후 협약 체결 기업 32곳 중 25곳이 투자를 실현해 평균 78%의 실현율을 보이고 있다.
군은 투자유치가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지리적 이점 등을 집중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협약체결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후관리시스템을 운영한 것도 여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건설하고 있는 원남산업단지에 입주할 10개 업체가 올해 안에 투자협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담반을 편성,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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