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중인 제…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중인 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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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중인 제1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 초청된 난계국악단(단장 박범수 부군수)이 지난 4일 ‘충청도의 날’ 행사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난계국악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객석을 가득 메운 700여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토속적인 가락에서 남도의 풍류가 물씬 배어나는 ‘남도 아리랑’으로 무대를 연 난계국악단은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인 함영선씨 등과 흥겨운 민요 메들리를 선보이며 객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서울 시민가요제 대상 출신인 언더그라운드 가수 김잔디씨가 난계국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묵직한 성량으로 ‘비루’ 등을 불렀고, 대금 등 갖가지 국악기를 갖고 등장한 김태곤씨가 ‘송학사’, ‘망부석’ 등 왕년의 히트곡을 선사하며 공연은 절정을 이뤘다.

난계국악단은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창작곡 ‘타’로 국악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폭넓은 기량을 과시하며 무대를 마감했다.

객석을 차지한 전국의 지역축제 관계자들과 방문객들은 어깨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공연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국악의 흥취를 만끽했다.

배광식 난계기념사업회 이사장(46)은 “이번 공연이 박람회에 참가한 전국의 축제 관계자들에게 난계국악단은 물론 난계국악축제의 품격과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충청도의 날 행사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충청의 문화적 저력을 알린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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