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새와 겨울철새의 '망중한'
여름철새와 겨울철새의 '망중한'
  • 유현덕 기자
  • 승인 2010.09.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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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가마우지 대청호서 발견
▲ 여름철새인 백로와 겨울철새로 알려진 민물가마우지가 함께 16일 대청댐 수문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다.

가을철 한반도로 날아와 해안가 주변이나 강 하구 등에서 월동하는 민물가마우지는 1분 이상 물속으로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 '물고기 사냥꾼'으로 불린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에 따르면 20여 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일주일 전부터 대청댐 주변에서 먹이를 찾으며 머물고 있다는 것.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연구실 백운기 박사(조류분류학)는 "한강 주변에서는 종종 발견됐지만 내륙인 대청댐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며 "대청호에 먹이가 풍부하고 댐의 시멘트구조물과 주변 물가 바위 등이 서식지에 적합해 남하하지 않고 장기간 머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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