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다음달 노대통령과 회동
이건희 회장, 다음달 노대통령과 회동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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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회의를 가진데 이어 꼭 1년만의 회동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하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대기업총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4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초청될 예정이다.

다만, 비자금사건과 관련,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우 정몽구 회장의 참석이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같은 맥락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에 이건희 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회동은 지난해 5월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 이후 꼭 1년만이다.

지난달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에서 노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은 잠시 조우했으나 말없이 악수만 했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지난 2월 4일 귀국후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8000억원의 사재 헌납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 중소기업지원 대책 등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이번주 중 사회공헌활동 강화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주엔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의 발족에 대해 공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대책은 다음달중 청와대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아이디어를 모아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다음달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 맥락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의에도 이건희 회장의 참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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