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망국적 이미지 정치와 대결
맹형규, "망국적 이미지 정치와 대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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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맹형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열린우리당 강금실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해 비난하고 나섰다.

맹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중심인 서울이 너무나 가볍게 취급되고 시민들의 삶과 미래가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미지 정치’라는 유령에 홀려있기 때문”이라고 ‘보랏빛’의 강 후보를 비꼬았다.

맹 의원은 “실용과 생산의 정치가 자리 잡아야 할 그 자리를 엉뚱하게도 알맹이 없는 이미지 정치가 주인행세 하려한다”며 “이미지 정치는 망국적 지역주의와 마찬가지로 ‘묻지마 투표’를 조장한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정치 독초”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맹 후보는 서울시정에 대한 정책제시에 대해선 강 후보를 향해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맹 후보는 강 후보에 대해 “선거일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부랴부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여론을 수렴해 정책을 만들겠다는 후보가 어떻게 천만 서울시민들의 복지를 책임질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는 또 “수도이전 문제를 ‘문화관광부 하나 빠져나가는 정도’라고 치부해 버리는 후보에게 어떻게 서울 믿고 맡길 수 있느냐”며 강 후보를 공격했다.

맹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눈물에 감동받아 그들에게 5년치의 (자동차) 기름을 주었지만 이미 편가르기 정치, 갈지(之)자 정치로 모두 써 버렸다”며 “‘감성의 정치’라는 명분으로 기름없는 자동차를 세차하고 예쁘게 색칠해 마치 새차인 양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고 참여정부와 강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의원직이라는 기득권을 모두 버리고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설 때부터 서울시정에 대한 분명한 사명감을 갖고 출발했다”면서 “열린당의 이미지 정치에 맞서 콘텐츠 정치로 일대 결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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