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은 일이등병의 부모들…
육군 37사단은 일이등병의 부모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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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사단장 김일생)은 일·이등병의 부모들을 부대로 초청, 아들과 함께하는 부모 병영생활 체험행사를 가졌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행사는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고, 직접 병영생활 체험을 통해 군에 대한 이해와 신뢰감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들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들어선 부모들은 부대에서 준비한 군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식을 마친 후 부대역사관과 특공무술을 관람하고, 아들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과 편의시설을 견학하는 등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아들들의 생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야간에는 부모들과 함께 총기손질과 경계근무신고를 마친 후 근무에 투입되어 각종 상황조치 훈련을 체험하고,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부모님의 군생활 경험과 부모로서 아들에게 바라는 마음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점호 시간에는 부모님들이 직접 작성한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편지’를 잔잔한 음악과 함께 방송을 통해 들려주어 전장병이 부모님 은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부대를 방문한 김석현 일병(22)의 아버지 김원태씨(51)는 “그동안 철부지인 줄만 알았던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다”며 “부대시설과 식사, 복지 등 모든 면이 집처럼 포근하게 느껴져 군에 안심하고 아들을 맡길 수 있겠다”고 말했다.

/증평 박병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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