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 윤여환 교수 제작 '김만덕 영정' 국가표준 지정
충남대학 윤여환 교수 제작 '김만덕 영정' 국가표준 지정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9.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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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회화과 윤여환 교수(58·사진)가 제작한 김만덕 영정이 4차례의 심의과정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표준영정심의위원회 최종심의에서 표준 얼굴로 통과됐다.

김만덕(1739~1812)은 제주출신 여성으로서 드라마 '거상 김만덕'으로도 국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는 조선후기 거상(巨商)이다.

제주도에 큰 기근이 발생하자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아 육지에서 사온 진휼미로 빈사상태의 제주도 백성들을 구휼한, 시대를 뛰어 넘은 최고 경영자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

김만덕 영정의 표정과 자세는 정조를 알현한 50대 후반에 후덕하고 인자한 표정을 한 전신입상 자세로 가로 110cm, 세로 190cm 크기의 견본채색 작품이다.

영정은 10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모충사내 김만덕기념관에 봉안, 전시될 예정이다.

윤여환 교수는 그동안 김만덕 영정뿐만 아니라 유관순 열사, 논개, 박팽년, 정문부 장군, 백제도미부인, 조헌 장군 전신상 등 국가표준영정과 영화 '스캔들'의 숙부인 전신상도 제작했다.

2007년에는 한국과·싱가포르의 전통혼례의상 8종을 제작, 고증을 거쳐 한·싱 공동 우표그림으로 제작해 240만장이 발행되기도 했다.

윤 교수는 국전에 4차례 특선 수상과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18차례 국내외 초대 개인전과 미술세계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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