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창수 대덕구청장 "승리한 뒤 복당(復黨)하겠다"
대전>김창수 대덕구청장 "승리한 뒤 복당(復黨)하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창수 대전 대덕구청장이 10일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5·3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을 사랑하는 애당심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최고의 가치를 위해 시당의 이성회복과 정상적인 재심진행을 인내를 갖고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상식과 정치적 도의를 벗어난 해괴한 행태를 거듭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에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리며 정든 우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저를 ‘표적탈락’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날조, 유포하고, 실정법도, 당헌·당규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 이러한 밀실, 정략 공천심사가 벌어질 수 있는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중앙당 지시에 의해 윤리위에 재심 계류중인 사안을 공천심사위에서 막무가내로 통과시킨 처사는 초등학교 회장 선거과정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당적도 갖지 않고 선거에 임하겠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힌 뒤 “이번 선거에서 대덕구민의 떳떳한 심판을 받아 반드시 승리한 뒤 명예롭게 (열린우리당에)복당(復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렁에 빠진 현재의 열린우리당을 너무도 사랑했기에 구당(救黨)을 위한 건곤일척의 심정으로 오늘 이별을 고할 뿐”이라며 “이제라도 대전시당의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이 제정신을 차리고 열린우리당의 5·31 선거를 위해 대오각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