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연료비 반으로 줄인 하우스에 꽃향기 가득
석유연료비 반으로 줄인 하우스에 꽃향기 가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없이 치솟는 석유연료비 때문에 농업인들의 시름이 한없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우스용 석유연료비를 절반으로 줄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농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군 외속리면 구인리 이계규(56) 이석순(52) 씨부부.이들 부부는 한없이 치솟는 석유 연료비를 절약하기 위해 지난해 시설화훼 에너지절감 시범포 농가로 신청해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1200만원을 지원받아 중앙권취식 보온터널(중앙으로 말아올리는 방법)과 3중 터널을 설치해 영농연료비를 반으로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현재 800여평의 하우스에는 시네나리아 5000본, 피튜니아 2500본, 데이지 6230본, 금잔화 4950본, 펜지 2100본, 주머니꽃 1470본 등 총 6종 2만2250본의 꽃이 활짝 피어 꽃향기가 가득하다.

찬바람 이겨내고 송이송이 붉게 물든 꽃들을 바라보며 꽃향기에 취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씨는 “시설하우스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으로 석유연료비를 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모든 하우스 농가도 에너지절감 시설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 김주철기자kimjc@cb21.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