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 품은 '지붕없는 박물관'
중원문화 품은 '지붕없는 박물관'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0.08.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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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는 이곳(충주)에서…

내륙의 바다 충주호와 탄금대 일원

충주는 내륙의 바다 충주호, 탄금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조정체험, 유람선을 타고 월악산, 구담봉, 옥순봉, 금수산 등 선상관광(문의:충주호선착장 Tel 043-851-7400, 851-5 771~2)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국토의 중심부에서 중원문화의 향기를 담고 있어 색다른 관광과 삼국시대 문화유적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직장동료, 학생들에게도 좋은 역사·관광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탄금호 주변에는 악성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탄주하던 탄금대, 국토의 중앙을 표시한 신라석탑 중 가장 높은 중앙탑, 광개토대왕비와 함께 고구려의 당당한 기상이 담긴 중원고구려비, 신라 중원경의 비밀을 안고 있는 230여 기의 루암리고분군, 그리고 탄금호 일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미산성 등 중원문화의 발상지 유적을 돌아볼 수 있다.

 



 

 

삼색온천과 계립령로 하늘재

충주에는 수안보온천과 앙성탄산온천, 문강유황온천 등 각기 다른 삼색온천이 있어 진정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흔히 여름에는 온천을 잘 안 하고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여름온천이 제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험준한 국립공원 월악산줄기 아래 자리 잡은 중원미륵리사지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다. 고려 초기에 조성된 우리나라 유일의 북향사원지로 특이하게도 반축조형 석굴사원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미륵리사지 내에는 보물 95호인 5층 석탑과 96호인 석불입상이 있고 지방 유형문화재 19호인 석등과 33호인 3층 석탑이 있다. 미륵리사지의 왼쪽으로 흐르는 개천을 따라 가면 국가명승 49호로 지정된 하늘재 옛길(계립령로)이 나온다.

하늘재는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읍 관음리 사이의 월악산 줄기의 가장 낮은 고갯길로서 신라시대 초기 서기 15년(아달라이사금)에 개척된 문헌상에 나타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이다.

이 길은 완만하고 흙과 낙엽이 밟히는 편안함으로 등산객이나 숲 탐방객 이외에도 오후 해질 때쯤이면 맨발로 하늘재 숲을 걷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하늘재 옛길 중간쯤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동작인 비엘만 스핀 또는 비엘만 스파이널을 쏙 빼닮은 120년생 소나무가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있다.

주말이면 500여명이 찾고 있으며 시인 박윤규씨가 동화 같은 시로 노래해 화제가 되는 등 일명 '김연아 소나무'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충주의 향토음식

향토음식은 어느 한 지역에서 서민들 사이에 대대로 만들어 먹어온 맛과 특성을 지닌 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은 그 고장의 풍토적 특성과 역사적 전통이 있으며 그 고장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진미를 가진다.

충주는 한반도에서 지리적으로 바다에 접해 있지 않은 유일한 내륙지방으로 북부의 산간지와 중부의 평야지, 남부의 중간지가 고르게 분포돼 계절에 따라 온갖 곡물과 산야채가 생산되고 각종 토종동물과 민물고기 등 이를 바탕으로 한 토속적인 음식이 발달했다. 충주음식의 맛은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로 맵고 짜지 않으며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토속적인 맛을 낸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수안보·살미면지역의 꿩 요리와 산채정식, 동량·엄정·소태면 등 남한강변의 민물매운탕과 찜요리, 올갱이해장국, 가금·금가면의 오리백숙, 두부요리 등이 있다.

충주의 특산품으로는 이미 세계명품 브랜드 대상을 받은 충주사과를 비롯해 최근 '충주복숭아'로 통합브랜드를 가지고 명품화에 나선 복숭아 등이 큰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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