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임시대의원대회 개최
보건의료노조,임시대의원대회 개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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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지난 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산별교섭 기본 협약 등 5대 요구안을 확정지으면서 사실상 춘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보건노조는 오는 6월22일 전개될 총력투쟁 등 산별투쟁 계획도 확정지었다.

대의원대회는 산별노조 건설 및 산별교섭 투쟁방향, 비정규 조직화 등을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 입안하는 자리로 노동계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에앞서 보건노조는 지난해 직권중재로 산별교섭이 파행적으로 마무리된 전례가 있어 지난달 24일 중집·지부장 연석회의를 개최, 올 산별교섭과 투쟁 계획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는 “영리병원 도입, 민간의료보험 도입, 의료시장 개방, 한·미 FTA 협상을 총력 저지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전 국민 무상의료 실현과 건강보험보장성 확대를 위해 범국민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비정규직 철폐, 40만 보건의료노동자의 권리 확대와 조직화를 위해 본격 투쟁할 것으로 밝혀 올 한해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노조는 “올해부터 병의원 노동자의 요구를 담아 병원협회 및 의사협회와 산별교섭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미조직, 비정규사업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계급적 요구를 내걸고 산별교섭 및 노정 교섭, 노사정 교섭 등 중층적 교섭구조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확정된 산별교섭 요구안에서 “올해 말까지 법적 효력이 있는 사용자단체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산별교섭에서는 ‘보건의료 사용자단체’ 명의로 응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난항이 예상되는 임금과 관련해 노조는 정규직 9.1%(총액기준), 비정규직 정규직의 최소 80% 이상(80% 이상 사업장은 9.3%+@), 보건의료산업 노동자 최저임금은 전체노동자 통상임금의 50%(92만원)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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