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규탄 기자회견
열린우리당 규탄 기자회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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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교조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영섭)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지부장 오황균)는 10일 오후 1시 전교조충북지부 사무실에서 ‘비정규법개악 강행 열린우리당 규탄 및 비정규법안·한미 FTA교육개방 계기수업 실시’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는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화장지가 아니다”며 “비정규노동자를 양산하는 비정규법안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양극화의 책임은 현 정권과 집권여당이 져야한다”고 주장한 후 “IMF를 계기로 한국의 정부관료들은 외국 투기자본과 손잡고 국내시장을 활짝 열어 자본의 투기이익을 보장해주면서 노동자들에게는 가혹한 정리해고를 통해 생활파탄에 내몰았고, 그 결과 중산층이 붕괴 되었으며, 소위 국민의 정부를 계승한 참여정부 역시 국내외 자본의 권력에 포위되어 민중을 배반하고 매판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김재록 게이트,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매입 등은 몸통격인 미국의 역할과 이와 결탁한 한국관료와 권력집단의 사슬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국가권력형 범죄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사건이 단순히 정부관료와 재벌들의 비리사건으로 본질이 희석되지 않도록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정규법안의 강행처리와 로드맵, 한·미 FTA 등도 조만간 국가적 범죄행위로 심판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확언한다”면서 “현 정권은 더 이상 역사의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하고 민주노총은 모든 힘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와함께 향후 투쟁계획에 대해 “총파업투쟁을 포함해 노조 특성에 맞는 실천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투쟁을 시작했다”면서 “충북지역에서는 매일 열린우리당에 대한 항의투쟁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비정규입법의 문제점을 알리고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투쟁에 집중할 것이며, 이에 전교조와 교수노조는 비정규입법의 문제점에 대해 계기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4일에 충북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을 하이닉스 청주공장 앞에서 진행한다”며 “비정규 노동자 보호는커녕 불법파견 사업장 문제 하나도 제대로 해결 못하는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한 노동자들의 투쟁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문종극기자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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