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불법시위 방관한 정부가 더 문제"
박근혜 "불법시위 방관한 정부가 더 문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5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4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일부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방어’ 훈련을 ‘북침’ 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군사훈련장에 침입해 심지어 장갑차 위에까지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시위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근본적으로 이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이들 단체의 주장처럼 지금 ‘북침’을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냐”고 반문하면서 “시위 도중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를 수수방관한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문제 등과 관련, “엄청난 국부유출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온갖 규제로 국내기업들의 손발을 묶어놓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는 기업 인수와 관련한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과 반시장적 규제를 해소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한명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무총리는 대통령과 함께 국정의 절반을 책임지는 자리인데다, 특히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엄정한 선거 중립의 의지가 요구된다”며 “한명숙 후보자가 열린당이라는 ‘방패막이’ 속에서 인사청문회에 응한다면 결국 청문회가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