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불교계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충북불교계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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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 및 문화행사가 청주시내 일원에서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청주·청원 봉축위원회(위원장 각의 스님)는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하고 그에 따른 문화행사가 청주 사직동 분수대공원을 비롯, 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곳에 자비의 손길을 실천해 불자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우리도 부처님 같이’,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을 봉축 표어로 정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통 등 만들기, 민속공연을 통해 시민과 불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봉축탑 점등식 및 홍보물로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먼저 부처님 오신날을 알리는 ‘봉축탑 점등식’이 오는 13일 오후 7시 분수대공원에서 청주·청원지역 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거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 설치되는 높이 5m 대형 코끼리를 탄 아기부처가 선을 보인다.

청주대교 일원에 설치된 700여개의 연등은 ‘무명의 어둠으로부터 우리를 진리로 이끄는 법의 등’이라는 불교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부처님오신 날 본 행사 봉축법요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무심천 체육공원 광장에서 덕일스님 집전으로 4부대중이 함께참여하는 봉축대법회로 진행된다.

이날 식전행사 봉축노래자랑, 연등축제 시가행진, 연등축제 문화공연에 이어 식후 행사로는 밤 8시부터 운불련과 포교사회가 청주대교에서 상당공원을 잇는 연등축제 시가행진을 벌인다.

제등행렬은 명장사 장엄물, 합창단, 군악대에 이어 사찰로는 수도원, 태고종, 선학원, 조계종 등 신행단체 기타 사찰이 그 뒤를 잇는다.

상당공원에 도착한 연등축제 제등행렬은 상당공원 특설무대에서 관악대 연주, 사물놀이, 초청가수공연 등 문화공연을 갖는다.

부루나합창단 창단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있으며, 교도소 위문공연이 18일 오후 1시 청주교도소에서 충북불자예술인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불경을 외우는 봉축독경대회가 23일 오후 3시 대한불교수도원에서 열리며, 부처님오신 날 기념 휘호·그리기 대회 및 백일장이 파라미타 충북지부 주관, 청주 흥덕사지에서 개최된다.

그외 시민들과 함께 연꽃을 만들고 소원을 적는 시민과 만드는 연꽃등 축제가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성안길에서 진행되며, 봉축사진전시회가 불교사진연구회 주관으로 관음사 경내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풍주사, 명장사, 석문사 등 청주지역 50여개 사찰과 신행단체들은 “어린이날과 맞물린 이번 부처님 오신 날 을 맞아 ‘어린이 마음처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발원하는 의미를 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신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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