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주인의식
소통과 주인의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8.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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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민선 5기를 맞이한 괴산군이 군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라면 조직과 군민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하지만 역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관내 사회단체를 비롯한 모든 군민들이 주인의식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것도 새삼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조직에서 리더와 중간 관리자의 소통은 조직의 흥망(興亡)을 좌우한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군 조직 부서 간조차 업무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청내 일부 공직자들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결국 군민과의 소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군민들은 주인의식을 높이려는 의지보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모습만 역력할 뿐이다.

함축하면 국토의 중앙에 위치했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군이지만 지리적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변방 아닌 변방 군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스스로 연출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에 불과하다. 이는 결국 빈곤의 악순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것과도 직결된다. 더구나 군이 내세울 만한 기업도 현재로서는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쯤에서 군과 군민 모두가 현재 처한 상황을 반대로 조명해 보면 정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군과 군민,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단체 모두가 지역발전 저해 요인을 우선 제거하는 게 정답이다.

새로운 패러다임(현실을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하는)의 변화를 과감하게 시도해야 할 시점이다.

여기에 군은 실·과·소별 조직의 상·하 체제를 통해 다양한 업무 정보를 더 치밀하게 공유해야 한다. 군정 사안이 크면 클수록 주민 이해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군민 스스로도 열악하고 잘못된 환경이라면 과감하게 개선하는 의지력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군과 군민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부자 군을 꿈꾼다면 결론은 하나다. 군과 군민 모두 괴산군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높이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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