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란 말이 이젠 낯설지 않고 가까이 와 있는 느낌이다.
문제는 어떻게 바꿔서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일 텐데 우선 나부터 바꾸고 점점 분위기를 전파해서 주변을 변화시키고 전체를 개선하여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며칠 전 내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혁신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공주사랑 상품권을 구입하여 퇴근 시간을 이용한 ‘재래시장 체험 행사’를 가졌다.
우선 직원 20여명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각자 3만원씩 구입하여 재래시장에 각자 흩어져 여러 가지 상품을 구입하면서 상품권의 유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처음과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등 상인들과 여러 가지 대화를 가졌다.
처음에는 상품권이 현금처럼 유통되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마을금고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위해 상품권을 현금과 같이 직접 예금할 수 있게 배려해 주어서 유통이 잘되고 있다고 한다.
체험을 하고 난후 아쉬운 점은 지금까지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상품권 유통이 미흡하고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말하는 상인도 있었다.
아치형에 화려한 문양으로 된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서 전보다 미관이 말쑥해진 시장입구의 상점들이 눈에 잘 띄어 보기 좋았는데, 일부 상인들이 규격간판보다 큰 돌출간판을 설치해 미관을 해치는 점이 아쉬웠다.
공주사랑 상품권 유통이 재래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재래시장 상품권 체험행사는 여러 가지로 유익했으며, 계속해서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의 조그마한 혁신활동을 통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이용하여 사라져 가는 향토적인 정취를 되살리고, 영세한 상인들을 살리는 일이므로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겠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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