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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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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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찾기 위해 민간탐험대까지 구성된다는 소식이다.

청주와 충북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직지 원본을 찾기 위해 민간이 탐험대를 조직해 나선다는 사실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물론, 그를 조직하는 민간단체가 객기를 부릴 수도 있고 진짜 직지를 사랑하는 사람이 간절한 소망으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그런 사람들이, 그런 단체들이 많았다고 치부하기에는 그 정성이 갸륵한 만큼 관계당국에서는 이에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으로는 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직지 원본을 찾을지 모르기 때문이며, 더욱이 근거와 신빙성을 제공한다면 어쨌든 그를 지원해야 한다.

이번에 서원대학교 산합협력단 정덕형소장(48) 이 중국내 직지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관계당국에서는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의 주장은 또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직지가 어디에 있는지 그동안 막연하게 접근한 것에 비하면 정 소장의 주장은 상당히 진일보 했다.

이 때문에 정 소장의 제기한 사실을 그냥 넘기지 말자는 것이다.

민간이지만 수년간 직지를 연구해온 그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돌파구가 없을 때 늘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 분명 성공한다는 진리를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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