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농공단지 진입로 확보 '진통'
금왕농공단지 진입로 확보 '진통'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7.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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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산업 "공장부지 양분" 도로 개설 난색
우회는 입주기업이 반대…군 "협의 지속"

음성군이 부족한 산업용지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금왕농공단지 확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진입로 문제로 사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금왕농공단지에 입주한 (주)불스원 1210㎡, 한신화성 302㎡, 삼포산업 1512㎡ 등의 산업용지 확대 공급을 희망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현재 13만9187㎡ 규모인 금왕농공단지를 17만5584㎡로 3만6000여㎡를 더 개발할 계획이지만 진입로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농공단지를 확대할 경우 A산업 공장부지로 진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진입도로가 A산업 공장부지를 통과할 경우 부지가 양쪽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A산업이 도로개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외곽으로 15m가량의 대체 도로를 신설할 경우 5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어가 분양가 상승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게 입주 업체들은 외곽으로 도로를 우회하는 방안에 대해 진입에 불편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입주 업체들에 저렴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A산업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진입로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단지내 도로는 15m넓이를 확보해야 하지만 도로폭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입주 업체들과 협의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9년 말에 조성된 금왕농공단지에는 (주)녹십자, (주)동서산업 등 14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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