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외환은행 매각, 당시 TF팀장 역할에 수사 집중
<종합>외환은행 매각, 당시 TF팀장 역할에 수사 집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10일 외환은행 매각 태스크포스(TF)팀장 전용준씨(50)와 매각 자문사 엘리어트홀딩스 박순풍대표(50)에 대해 수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전씨와 박씨는 검찰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고,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되거나 추가로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수사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혀 전씨를 통해 BIS 조작혐의의 일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채 수사기획관은 “외환은행 내부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BIS 조작 의혹에 대해, 어떤 이유로 그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론스타 매각 경위는 어떠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씨가 당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TF팀 팀장으로 매각 주무 팀장이었기 때문에 BIS 조작과정을 몰랐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씨가 사망한 외환은행 TF팀원 허모 차장의 직속 상관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허 차장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획득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된 ‘팩스 5장’을 보낸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