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충격'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충격'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0.07.22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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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동네 오빠… 이웃집 아저씨 등 3명 구속 6명 입건
아동·청소년성범죄에 대한 전 국민의 분노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한 여중생을 동네주민들이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지역주민과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중생(3학년)을 성폭행한 사람들은 평소 친분이 있는 동네오빠, 이웃집아저씨, 이웃집 할아버지 등 다양하며 특히 성폭행을 가한 이들 중에는 피해 여중생의 친인척들도 일부 포함됐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월 12일 공주시 OO중학교의 담임교사가 피해여학생의 집안사정이 넉넉지 못해 휴대폰을 구입할 형편이 아닌데도 휴대폰을 소지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발견하고 피해여학생과의 상담을 통해 알았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현재까지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추가로 입건했으며, 피해자와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계속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피해여학생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성폭행을 당하고도 여러 번에 걸쳐 성폭행한 가해자들만 정확히 구분할 뿐, 다른 가해자들을 구분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수사대상자가 17~18명이 더 있다는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으며, 성폭행 가담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까지 나돌고 있는 등 경찰수사가 진행될수록 구속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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