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는데…" … 서민 분통
"얼마나 기다렸는데…" … 서민 분통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7.22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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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건설사업 줄줄이 연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가 올해 음성에서 착공 예정이던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을 연기해 집 없는 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22일 음성군에 따르면 LH 충북본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 착공지연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음성지역 3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의 사업시행 기간을 1년 이상 연기했다.

이에 따라 대소2단지와 금왕 금석1블럭, 맹동혁신도시 등 3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이 연기됐다.

대소2단지(302가구)와 금왕 금석1블록(690가구)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은 당초 올 하반기에 착공, 2013년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각각 1년이상 늦춰졌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맹동 혁신도시(1278가구)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도 1년이상 연기됐다.

이 때문에 내 집 마련이 어려워 국민임대주택 공급만 기다리고 있던 서민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처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이 연기되고 있는 것은 주택·건설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성이 불투명하고 LH자체의 재무여건 악화로 사업 시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성지역에는 현재 감곡·맹동국민임대아파트가 올 연말 준공 예정이고 삼성임대아파트는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LH쪽에서 공사 합병으로 재무여건이 악화돼 올해 추진하려고 했던 사업을 1년이상 미뤘다"며 "자체 경영투자 심사에 따라 추진 일정이 다시 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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