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건설사업 줄줄이 연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가 올해 음성에서 착공 예정이던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을 연기해 집 없는 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22일 음성군에 따르면 LH 충북본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 착공지연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음성지역 3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의 사업시행 기간을 1년 이상 연기했다.
이에 따라 대소2단지와 금왕 금석1블럭, 맹동혁신도시 등 3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이 연기됐다.
대소2단지(302가구)와 금왕 금석1블록(690가구)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은 당초 올 하반기에 착공, 2013년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각각 1년이상 늦춰졌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맹동 혁신도시(1278가구)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도 1년이상 연기됐다.
이 때문에 내 집 마련이 어려워 국민임대주택 공급만 기다리고 있던 서민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처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이 연기되고 있는 것은 주택·건설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성이 불투명하고 LH자체의 재무여건 악화로 사업 시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성지역에는 현재 감곡·맹동국민임대아파트가 올 연말 준공 예정이고 삼성임대아파트는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LH쪽에서 공사 합병으로 재무여건이 악화돼 올해 추진하려고 했던 사업을 1년이상 미뤘다"며 "자체 경영투자 심사에 따라 추진 일정이 다시 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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