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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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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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각 후보진영은 몸이 달았다.

각종 여론지지도 조사에서 앞서고 있건 뒤지고 있건 조급한 마음은 매 한가지 일 것이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하는 말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너무 없다고 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선거 무관심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정치 거부감에다가 갈수록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다 보니 이럴수 밖에 없다.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은 올라가고 수출중소기업은 환율로 중단위기에 놓여 있다.

여기에 집값을 잡기위해 종부세, 재산세등 겹겹이 쳐진 세금장벽에 내 집 세금은 올해 얼마가 나올지 걱정을 하고 있다.

또 집을 새로 구하려는 사람들은 최근 봇물을 이루는 아파트분양가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

그래서 경실련이 토지공사가 땅장사를 하고 있다고 하고 건설사들이 거품 분양을 하고 있다는 뉴스에 관심이 훨씬 많이 가고 흥미롭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싸움이나 신경전을 통해 내가 집을 마련할 때 분양가가 평당 1만원이라도 내려 간다면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또 ‘어느 지역이 개발될 예정이다.

투자후 얼마가 오를 것이다’ 등 온통 재산증식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가 될 것이다’라는 분석과 전망 보다 훨씬 많이 회자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선거는 이런 유권자의 마음을 누가 먼저 꿰뚫어 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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