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부4군 당협 대의원 추천 '불협화음'
한나라당 중부4군 당협 대의원 추천 '불협화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7.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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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지역 기여도 반영" vs "규정에 따라야" 팽팽
한나라당 충북도당 중부4군 당원협의회운영위원회(이하 당협) 내부에서 7·14 전당대회 추천 대의원 구성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19일 한나라당 중부4군 당협에 따르면 중부4군에서는 당연직과 추천으로 모두 35명의 당원이 7·14 전당대회에 대의원으로 참석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 도의원, 군의원 등 13명은 당연직이고, 나머지 21명은 당협위원장이 추천했다.

그러나 중부4군의 일부 당원들은 당협위원장의 대의원 추천을 놓고 비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당의 규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당과 지역에 오랫동안 기여한 공로를 반영해야 하고, 당협위원장과 당원 간의 불통(不通)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중부4군의 한 당원은 "총선 때 당협위원장의 당선을 적극 도운 사람이 대의원에서 빠진 것은 정치인으로 올바른 자세가 아니었다"며 "당과 지역의 기여도 등을 감안해 대의원을 추천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다른 당원은 "당원으로 오랫동안 헌신해온 사람들이 대의원에서 빠져 일부 당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며 "당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부4군 당협 관계자는 "대의원 추천은 당에서 정한 여성, 나이, 장애인당원, 디지털당원의 추천 규정에 따랐다"며 "배정된 인원이 적어 많은 인원을 배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전국 대의원 중 70%가 새로운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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