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기술 농시설채소 연료비 가실증시험 결과 반응좋아
절감기술 농시설채소 연료비 가실증시험 결과 반응좋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8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시설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이우영)은 27일 청원군 강외면 쌍청리 포장에서 시설채소 재배농가 및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시설채소 연료비 절감 기술 연구과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시설채소 연료비 절감 기술은 자연열 축열과 발열체 가온방법을 상호 연계시킨 환경친화적 연료비 절감 가온방법 연구 평가결과 온풍기를 이용한 기존의 가온방법에 비해 55∼58%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비 절감 연구과제를 주도한 임상철 박사(채소팀장)에 따르면 농가실증시험은 지난 3월 3일 3중하우스내에 한 두둑에 ‘슈퍼도태랑’ 완숙토마토를 두줄로 심고, 그 두줄 사이의 지면위에 △전기발열체를 넣은 축열물주머니를 이용한 가온과 △보일러 온수순환파이프를 넣은 축열물주머니 가온법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가온원리는 120℃까지 발열되는 폭 2cm, 두께 1.2mm 정도의 전기발열체 및 직경 15mm의 보일러 온수순환파이프를 직경 45cm의 비닐축열물주머니 속에 넣어 작물주위 지면위에 깔아두면 주간에 축열된 축열물주머니내의 물이 초저녁에는 하우스내 온도를 유지하다가 하우스 내부 기온이 설정온도(토마토 15℃ 내외) 이하가 되면 온도센서의 감지에 의해 축열물주머니 속에 넣은 전기발열체 및 온수순환파이프에 전기발열 또는 온수가 순환되어 가온되는 방법이라는것.따라서 축열물주머니내의 물에 의한 자연열 축열과 가온방법이 상호 보완되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또한 가온초기 지온의 조기 상승에 의한 작물의 초기생육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환경친화적 에너지절감 가온기술이다.

임박사는 "토마토, 딸기, 애호박 등 과채류의 촉성, 반촉성재배 가온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연료비절감을 위해 수막시설이용에 따른 지하수 부족시 대체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인섭기자ccuino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