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트’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
연극 ‘아트’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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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정보석, 김일우, 김성령…
송승환, 정보석, 김일우, 김성령, 심혜진, 김석훈 등 연극 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영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트’가 5월 파격적인 팀 구성으로 돌아왔다.

‘아트’는 두터운 우정을 과시해온 세 친구가 1억8000만원짜리 하얀색 그림을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고명환, 문천식 등 개그맨과 남성진, 김지환 이상 탤런트, 그리고 연극배우인 유연수와 장준휘가 합세해 극을 꾸려나간다.

고명환과 문천식은 그간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다혈질 시니컬 공대 교수 ‘규태’ 역을 맡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한 연기를 선보인다.

자신만의 연기세계와 이미지를 구축해 온 탤런트 남성진과 김지완은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예술관과 다소 신경질적 행동과 말투로 얄미움의 대상이 되는 ‘수현’ 역으로 분해 감정연기를 그려낸다.

역대 ‘덕수’ 중 가장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평을 받는 유연수와 극단 학전의 배우로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장준휘는 시니컬하고 다혈질적인 두 인물의 팽팽한 감정 대립 사이에서 넉살 좋은 인물인 ‘덕수’로 분해 무게중심을 잡는다.

또한, 실력파 유영재 감독이 새로 연출을 맡아 보다 새련된 유머와 품격을 관객들에게 제공하며, 두팀의 콘셉트 자체를 달리해 전혀 한 작품임에도 다른 색깔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04년부터 2개월에 한번씩 캐스팅을 교체하며 매번 새로운 느낌의 공연으로 대학로 대표연극으로 자리잡은 ’아트’. 탤런트, 개그맨, 연극배우가 한 명씩 고르게 분배된 이색적인 구성으로 각기 다른 연기호흡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만들어 낼 새로운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연극 ‘아트’는 7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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