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골프장 건설 반대 대책위 출범
(천안)골프장 건설 반대 대책위 출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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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지역 6개 골프장 건설 예정지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 기구를 발족하고 골프장 건설의 결사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 북면 납안리·명덕리 주민반대대책위원회와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아산시민모임, 천안·아산 농민회 등 16개 단체는 27일 환경훼손과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사업의 반대운동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천안·아산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납안리와 명덕리 골프장 예정지는 역사유적지이자 청정지역이며, 아산 염치읍·인주면 골프장 건설예정지도 시민들의 안식처로 절대 훼손되선 안된다”며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지하수 고갈과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 계획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한편, 두 시가 민간 개발업자의 무분별한 개발 행위를 부추기는 2종 지구단위개발계획 승인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예정지에 대한 환경성 분석과 대대적인 반대 서명운동, 시민토론회, 반대 집회 등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범 지역사회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천안과 아산지역 5·31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골프장 반대를 위한 세부 공약사항을 묻는 정책제안을 하는 등 압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 차수철 사무국장은 “골프장 예정 지역 모두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환경파괴는 물론, 주민실생활에도 엄청난 해악을 끼칠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과 아산에 추진 중인 골프장은 천안 북면 납안리 31만평(18홀)과 명덕리 12만평(9홀·콘도), 아산 인주면 냉정리(30만평) 등 6개 지역에서 90홀 150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이재경·아산 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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