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주 단합대회 돌연 취소
열린우리당 충주 단합대회 돌연 취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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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열린우리당 충주지역 당원 단합대회가 취소됐다.

열린우리당 충주시 당원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지방선거 필승 당원 단합대회’에는 이 지역 지방선거 공천자들과 함께 정동영 의장, 김혁규 최고의원, 충북지역 우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특히 정 의장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저녁 당원협의회는 단합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당원들에게 통보했다.

지역 당원 1500명 정도가 참석하는 당초 계획보다 휠씬 많은 4000여명의 지역민들이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파악되면서 행사추진에 부담이 느꼈다는 후문이다.

이 지역 열린우리당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단합대회 참석을 희망하면서 행사규모가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당원이 아닌 사람이 이날 행사에 참석할 경우 선거법 위반 논란이 야기되는 등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당원협의회의 판단이다.

또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사전에 단합대회를 자제해 달라는 업무협조 공문을 당원협의회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시장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들을 중심으로 사전에 참석인원을 파악한 결과 4000여명이 넘었다”면서 “당원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워 단합대회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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