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결의대회
충북교사결의대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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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충북지부(지부장 오황균)는 27일 오후 5시 충북도교육청 정문에서 ‘정책협의회 일방퇴장 규탄·성실교섭 이행 촉구’ 충북교사결의대회를 갖고 “성실교섭 회피하고 부당노동행위 자행하는 이기용 교육감과 충북도교육청”을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정당한 절차에 의해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전교조와의 협의회 도중 무단이탈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도교육청과 교육감, 부교육감은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교육감은 충북의 1만2000여 교사들의 두 눈과 귀를 의식하며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어떠한 결과가 초래될 것인지 마음속으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8일 속개된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교섭대표인 서명범 부교육감과 교육청측은 몇 몇 주요 안건은 아예 시작도 하지 않은 채 6시니까 마쳐야 한다며 산회나 종료선언 없이 전교조측 대표의 발언 중에 일방적으로 일제히 퇴장하는 작태를 연출했다”면서 “또한 도교육청측이 공문으로 정식 요청해 예정되어 있던 바로 어제의 2006 교섭관련 3차 협의에 도교육청측이 무단 불참한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도교육청이 자행하는 일련의 노사협의 파기, 2006 단체교섭에 대한 예비교섭의 해태행위, 본교섭 개시 일정의 고의적 지연 행태 등은 충북도교육청이 노조에 대해 의도적으로 도발적인 행태를 감행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또한 이러한 모든 행위는 교육감의 의도에 의한 것이며 교육감의 지시에 의해 모든 도교육청 직원이 조직적으로 감행하고 있으며, 그 맨 앞에 교원단체담당반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이 직접 사과하고 이 문제를 조속히 풀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단호하고 강도 높게 투쟁해 나갈 것이며, 투쟁의 과정에서 빚어지는 모든 잘못된 결과들은 결국 이기용교육감과 충북도교육청의 몫이 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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