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교육위 유급제 반대
충북도 교육위 유급제 반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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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기초의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위의 의정비 책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급제 반대를 결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규강 충북도교육의장은 10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자치법 및 지방자치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시행 계획인 교육위원 월정수당 등의 지급을 교육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교육위원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 본연의 취지인 ‘무보수 명예직’현행 수준 유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또 “지방교육재정이 파탄상태에 달해 일선 교단지원을 위한 재정지원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위원들이 높은 수준의 수당 등을 받고 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교육위원의 순수성과 명예에 배치된다고 판단해 도내 7명의 교육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 수준의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위는 유급제 반대에 따른 7명의 위원들을 상대로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동의를 얻었고 11일 공식적인 문건을 통해 입장을 발표키로 했다.

고규강 충북도교육위 의장은 또 13일부터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의 의장협의회에서 유급제 반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도교육위간 의정비 수령에 따른 입장이 달라 유급제 반대가 전국 시도교육위 전체 의견으로 통일될지는 미지수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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