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비산리 채석장문제 일단락
음성 비산리 채석장문제 일단락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6.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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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산생명연대D산업, 복구공사 합의
토석채취와 복구공사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채석장 문제가 일단락 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가섭산생명연대와 D산업 측이 토석채취와 복구공사에 합의함에 따라 업체 측이 신청한 토석채취에 대해 지난달 28일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업체 측이 복구비를 군에 예치하면 곧바로 공사가 가능하게 됐다.

군이 이번에 허가를 내준 토석채취 규모는 6335㎡로 기간은 3년간이며, 이 기간이 끝난 뒤에는 복구공사가 진행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토석채취 허가는 비탈면을 계단식으로 복구하기 위한 것으로 산지전용 제한지역의 일부만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앞서 가섭산생명연대와 D산업은 지난 3월 말 이 같은 내용의 토석채취와 복구공사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행각서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해당하는 지역과 국도변에서 1km이내 지역은 채석을 하지 않고 복구용으로만 채석하기로 합의했다.

또 가섭산생명연대가 채석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채석여부 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복구시 36번 국도변과 소이면 한내지역에서 석산개발로 인한 훼손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복구하기로 했다.

가섭산생명연대 관계자는 "복구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부 토석채취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합의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업체 측이 약속대로 이행하는지 계속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섭산생명연대는 채석장 복구공사를 하고 있는 D산업이 2012년까지 2만8900㎡의 석산을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군에 제출하자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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