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地選 괴문서 유포자 고소 파문
음성 地選 괴문서 유포자 고소 파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6.13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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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완 낙선자 "K씨 등 3명 명예훼손… 엄벌 처해야"
6·2 지방선거에서 음성군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한동완씨(52)가 선거 전에 지역에 나돌았던 괴문서 작성자와 유포자로 알려진 K씨, C씨, G씨 등 3명을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한씨는 고조장에서 "자신이 도의원 후보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고 출마를 했더라도 낙선시킬 목적으로 3명이 공모해 괴문서를 유포시킨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과 후보자 비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이 전 군수의 최측근으로 음성읍 동음리 소재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해 20억원을 수수, 전 군수에 전달했다는 터무니없는 문서를 유포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낙선시키기 위한 모함"이라고 덧붙였다.

한씨는 "K씨가 자신에게 본의 아니게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두 차례 보내왔지만 이미 땅에 떨어진 자신의 명예를 다시 회복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까지 괴문서 작성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자신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로 선거를 앞두고 지역을 시끄럽게 하지 않기 위해 참고 기다려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선거도 끝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법적으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이들을 조사해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음성에서 전 군수와 측근 등의 비리의혹이 담긴 괴문서가 나돌아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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