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코아 화상경마장 입점 계획 즉각 철회
현대건설 현대코아 화상경마장 입점 계획 즉각 철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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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산업 규제 및 개선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권병희 공동대표)는 10일 성명을 내고 “현대건설은 청주 현대코아의 화상경마장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청주 현대코아측은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위해 용도변경 신청 이후 반려 처분에도 불구, 행정심판을 제기하며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이익과는 전혀 무관한 한국마사회의 수익성 확보와 특정 건물주의 맹목적인 이윤추구를 위해 수많은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화상경마장을 투명한 경영과 정도경영을 표방하는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최근 행정심판 제기와 함께 현대코아 주주인 모 인사가 ‘함께하는 테니스모임의 판·검사와 절친해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더라도 자신 있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다닌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며 “이는 자신들만의 이윤추구를 위해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불법 로비를 하고 다닌다는 정황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으며, 이러한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고 불법로비가 적용되는지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박산업 규제 및 개선을 위한 “현대건설은 여러 주주 중에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로서 당장 화상경마장 입점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청주지역 주민들에게 사죄하라”며 “만약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 불신임운동이나 전국 불매운동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영덕기자yearmi@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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