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가격 거품
횟 가격 거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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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격은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횟값은 터무니없이 비싸 거품을 과감하게 제거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태안군내 항·포구 횟집에서 판매되고 있는 횟가격은 어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1kg에 6만∼7만원선이다.

또 정량을 확인하지 못하고 회가 나오기 때문에 이용객 입장에서는 음식값을 계산할 때 왠지 속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횟값이 비싼이유는 회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나오는 밑반찬 가짓수가 너무 많은데다가 봉사료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또 눈대중으로 생선을 골라 회를 썰기 때문에 손님 입장에서는 정량미달이라는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관광객 김모씨는(39·서울) 밑반찬으로 나오는 음식이 너무 푸짐하다보니, 정작 주 메뉴인 회를 먹을 때는 고스란히 남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차림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이모씨도(52·태안읍) 일반관광객이 현 수준의 가격으로 회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밑반찬 가짓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선을 저울에 달아 파는 정량제 정착과 차림상을 간소화하면 거품을 제거할 수 있어 횟집 경기가 활성화 되고 지역이미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김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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