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청원군 모 초등학교 근처를 배회하며 10여 차례에 걸쳐 알몸을 노출시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하고, 성추행에 저항하던 A씨를 성폭행하려한 정모씨(33)를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11시쯤 청원군 모 교회 앞에서 성추행에 저항하던 A씨의 수치심을 유발시켜 신고를 막기 위해 성폭행하려 했으나, A씨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 미수에 그쳤다"면서 "A씨를 성폭행하려고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17일 인근 장소에서 또다시 바바리맨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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