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웰빙음악회
여우 웰빙음악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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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역사 숨결과 자연 경관이 잘 어우러진 청주상당산성에 오는 23일 오후 2시 정겨운 실내악이 울려퍼진다.

실내악 여우(女友)는 자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축제를 위해 ‘산성웰빙음악회’를 주제로 남문광장에 야외특별무대를 마련하고,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과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골라 연주회를 갖는다.

웰빙음악으로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여우의 봄을 들려주며, 시네마 음악엔 왕의 남자의 ‘인연’, 러브스토리와 로미오와 줄리엣 등 시민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 음악을 연주한다.

또한 부산 아시안게임의 공식음악 ‘프로티어’, ‘플라워 오브 케이’를 영동난계국악단원 전우실씨의 피아노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산성웰빙음악회 기획자인 권오헌씨는 “상당산성은 우리 고장의 역사 뿐만 아니라, 볼거리, 먹을거리를 두루 갖춘 장소다.

여기에 음악이 접목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란 생각에 상당산성을 공연 장소로 잡았다”면서, “보고 듣는 오감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실내악 여우는 이번 특별 공연에서도 벚꽃의 낙화 속에 아름답고 은은한 선율을 담아 봄을 추억하고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기획됐으며, 특히 이번 야외공연에서는 요가를 처음으로 음악과 접목시켜 시연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女友라고 해서 여자들만을 위한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공연, 찾아가는 공연을 많이 할 계획이며,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곳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공연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내악 女友는 2005년 11월, 13명의 여성 국악인들로 구성되었으며, 회원 대다수가 현재 시립국악단원으로 활동중이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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