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입담의 노홍철이 처음으로 …
거침없는 입담의 노홍철이 처음으로 …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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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입담의 노홍철이 처음으로 라디오DJ로 나선다.

노홍철은 SBS 러브FM ‘노홍철의 기쁜 우리 젊은날’(연출 송경희)의 새로운 진행자로 낙점됐다.

친구 하하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도움 출연한 노홍철의 진행 솜씨를 눈여겨 본 SBS 제작진의 파격적 선택. 노홍철은 “내가 누구보다 기쁜 우리 젊을 날을 보내고 있지 않나”하며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타이틀에 큰 애착을 보였다.

노홍철은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놀러다니기 바빠 유감스럽게도 라디오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것이 장점과 단점이 될 수 있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장점은 모르니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홍철은 “라디오는 혼자 하니까 확실하게 내 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손동작으로 유명한 노홍철. 라디오에서는 그만의 퍼포먼스를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하지만, 노홍철은 “물고기는 지느러미가 없으면 수영을 못하는 것처럼, 나는 동작을 하지 않으면 말을 못한다”며 “비록 보여지지는 않겠지만 라디오 부스 안에서 자제 없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계속해서 흥분했다.

노홍철은 “첫 리허설 때 라디오 국장님이 고개를 떨구고 바닥만 보시다가 나가셨다”면서 “(내 방송이) 처음 한 달은 불안하겠지만 한 달이 넘으면 체계가 잡히고, 세 달이 넘으면 자리가 잡힐 것이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노홍철은 “학창시절부터 처음 본 사람들에게 반감을 많이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사랑받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노홍철은 “처음에는 어떤 말이 나와도 흔들리지 말라고 스태프들을 달래고 있다”며 노홍철만의 방송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했다.

수다스럽지만 그속에 진심이 느껴지는 재주꾼 노홍철은 과연 어떻게 라디오 전파를 중독 시킬까 사뭇 궁금해진다.

매일 밤 12시부터 2시간 동안은 노홍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잠 못 드는 새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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