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의원 신승수 예비후보는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일부 후보자가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살포하는 등 선의의 경쟁과 믿음의 장으로 치러져야 할 지방선거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그는 “충북도당의 도의원 공천에 원칙이 배제되고, 근간에 실시한 심사위원들의 심사, 실사팀의 여론조사, 면접, 서류심사 등에 객관적인 심사규정들이 전혀 무시된 채 하향식 통보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경선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선거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모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1명이 송광호 충북도당 위원장의 측근에게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사실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후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제보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천 장애인협회 후원회회장을 10년째 맡고 있는 그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봉사하는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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