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영화는 사전준비 후 제작돼야
5·18민중항쟁 영화는 사전준비 후 제작돼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7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단체들이 ‘5·18민중항쟁을 주제로 한 영화는 충분한 사전준비 등을 통해 제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 등 5월 단체는 25일 ‘광주시와 (주)기획시대의 5·18영화제작 발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5·18민중항쟁을 영화로 제작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충실한 사전조사와 협의를 통해 흠집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월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광주시가 5·18영화제작 계획을 발표한 뒤 국제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광주시는 시민여론 조사 물론, 유관기관 여론수렴 절차조차 거치지 않아 5·18영화제작계획이 실패했다고 5월 단체는 설명했다.

5월 단체는 이같이 광주시의 5·18영화제작 계획이 실패한 상황에서 5·18관련 영화제작은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좀 더 면밀한 판단과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월 단체는 5·18사적지는 물론, 기념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활성화 계획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단체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계획이 발표된 5.18영화가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그 동안 상영됐던 몇 편의 영화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