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호 증평군수가 지역 행사장에서 …
유명호 증평군수가 지역 행사장에서 …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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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호 증평군수가 지역 행사장에서 주민과 폭력 시비가 발생해 이번주중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6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유 군수는 지난 12일 낮 12시20분쯤 증평읍 대동리 단군전 춘계제향 행사장에서 지역 주민 이모씨(43·증평읍)와 시비가 붙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이씨는 지난 13일 상해 진단서(목뼈 염좌 및 어깨 타박상)를 첨부해 괴산경찰서에 유 군수 처벌을 요구하는 피해자 신고서(고소장)를 제출해 조사를 받은 상태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행사장에서 유 군수가 다가오더니 “선배 보고 인사 좀 하면 안되냐”며 심한 어조로 나무라자 행사장을 나오며 혼잣말로 “한나라당 공천이 안돼 나에게 화풀이를 한다”고 한 것을 듣고 폭행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씨와 유 군수는 몸싸움이 발생해 행사 참석자들의 제지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일로 목부위 등에 통증을 느끼는 등 상해를 입어 경찰에 피해자 신고와 함께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씨는 “처음에는 폭행정도는 아니었으나 나중에는 주변사람들이 놀랄정도로 목부위를 세게 치는 등 폭행을 당했다”며 “공공행사장에서 발생한 일인데도 유 군수가 사건을 왜곡하려해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고 조사가 끝남에 따라 조만간 유 군수를 출석시켜 사건 진상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시기적으로 적절한 날을 정해 통보하면 유 군수가 조사에 협조해 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군수는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될 경우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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