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청주대학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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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가 새로운 비전을 창출,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과 글로벌 대학의 실현을 위해 ‘글로벌 비전 2020’을 설정하고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는 등 21세기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로 도약하는 청주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청주대를 실현하기 위한 장·단기 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전략지표, 실천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청주대는 그동안 축적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과 글로벌대학의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청주대 김윤배 총장은 대학발전의 변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 요인은 훌륭한 교수의 확보와 교육시설ㆍ설비 등 교육환경의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의 확충이라고 보고 있다.

우수교수 확보를 위해 신임교수 채용제도를 혁신했으며, 교수들에게 연구지원금을 대폭 상향조정함은 물론, 대학원생의 연구 장학생제를 도입(올 2학기부터 시행)했다.

또한 하드웨어부문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사회대, 사범대의 신축건축물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인문대ㆍ경상대ㆍ구 사회대, 사범대 건물 리모델링을 연차적으로 착공, 준공할 계획이다.

대학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공간 확보와 풍부한 정보·지식의 보고로써 최대한 편리하고 안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기자재의 확충과 교수학습법의 개발을 병행, 추진해 쾌적한 환경에서 최대의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계획이 하나하나 착실하게 완성되면 청주대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을 완비하게 된다.

청주대가 추진하는 교육시설 글로벌화의 핵심은 제2캠퍼스의 확충이다.

예술대가 소재하고 있는 제2캠퍼스를 5만여 평으로 확장하여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체육의 중심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교육 공간 역할을 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게 한다는 것이다.

우선 충북예술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예술대 실습관은 시행설계가 끝나고 올 5월에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체육경기, 체육교육, 공연, 컨벤션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목적 문화체육관과, 외국인 교수숙소 건립, 외국인 학생과 국내학생이 공동으로 사용할 가칭 ‘International House’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에 있어서는 적합한 시기(right time), 적합한 내용(right contents), 적합한 직업(right placement)을 갖도록 하는데 역점을 둔다.

즉 시대의 사명과 흐름에 적합하고 그 시대를 주도하는 교육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하드웨어 부분을 충족하고,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 부분, 컨텐츠의 준비에 만전을 다해 적절한 내용의 교육을 하고 있다.

개별학생에게 적합한 취업이 될 수 있도록 취업 교육과 상담 및 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청주대 학생의 취업률은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중에서 제 11위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청주대는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15개 유형의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 자매결연대학을 18개국 70여 대학으로 늘려 양 대학의 학생교류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200여명의 청주대 학생이 외국 자매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고, 현재 65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청주대에 유학해 면학에 정진하고 있다.

현재 청주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청주대는 외국인 학생을 더 유치해 1000명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국내학생들이 외국학생들과 함께하는 글로벌화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이와 같이 대학구성원의 대부분이 참여, 최대한의 노력을 한 결과가 신입생등록률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올 신입생등록률은 99.82%이고, 정원 외로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 등을 포함하면 약 107%의 등록률로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청주대학교의 현실에서 ‘글로벌 비전 2020’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과제는 대학주체, 즉 법인, 대학당국,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의 6주체가 대화합을 이루어야 한다는데 구성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면 현저한 입장과 접근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현재 청주대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갈등은 “도약을 위한 진통”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청주대 구성원의 대부분은 대학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그에 대한 강력한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성원 간 대화합을 이루는 것은 약간의 시간이 요구될 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김 총장은 앞으로 대학당국,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 뿐 아니라 대학정책 전문가를 초빙, 대학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새로운 정책을 창출해 내고 기존정책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대가 추구하는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과 글로벌대학의 목표는 동전의 앞뒤와 같다.

결국은 대학경쟁력을 제고해야만 이들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세계화, 교육여건의 세계화, 행정의 세계화를 이루어 나가고, 동시에 우리 지역 고등교육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청주대 관계자들은 대학의 세계화는 지방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대학환경을 직시하고 있다.

청주대 구성원들은 대학 혁신이야말로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청주대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대학혁신을 이루어 21세기 대학교육의 기본 패러다임인 학생 중심교육, 다학문적 다전공적 접근, 교육방법의 다양성 증대, 탈 캠퍼스 교육증대, 초국적 교육증대, 지역 대학 교육체제 구축, 평생교육체제 확립 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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