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70%의 국회의원이 행복도시에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70%의 국회의원이 행복도시에 반대하고 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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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과 오영교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2시부터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5·31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영 당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나라당이 대선 때의 차떼기에 이어 다시 공천헌금을 받은 일이 밝혀졌다”고 언급하며, “역사를 망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정동영 당의장은 행복도시와 관련, “아직도 행복도시 방해세력이 존재한다”고 전제한 뒤 “충남의 한나라당 후보는 여기에서 도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말고, 서울로 가 행복도시 폐지 법률안을 철회한 후 지지를 부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영교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후보자 인사말을 통해 “행복도시에 대한 한나라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당내에서 제기해야 한다”고 언급한 후 “현재 한나라당의 의석이 125석인데 국민투표를 촉구한 91명 중 89명이 한나라당 의원이며, 70%가 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행복도시를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교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행복도시 폐지 법률안의 철회를 위한 200만 도민운동’과 ‘행복도시 국민투표 촉구 결의안 철폐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동영 당의장이 지방선거 출마자에서 필승을 다짐하는 꽃다발을 전달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던 이 행사는 정동영 당의장과 오영교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임종린 충남도당 위원장, 양승조 의원 등 당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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