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0일 중부권 최대 화훼단지에서 생산하는 제13회 새봄맞이 꽃 큰잔치 개막과 함께 제7회 전국 음성품바축제가 화려하게 개막된다.

예총음성지부와 음성문화예술협회가 공동 주관해 2000년부터 개최한 전국 품바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와 체험행사가 설성공원 일원에서 오는 23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같은 날 제13회 무영제와 함께 제3회 향토음식경연대회가 동시에 열려 음성의 지역적·정서적 특색이 담긴 음식을 선보이고, 오후 7시부터는 전국품바가요제가 열려 참가자들은 기량과 숨은 끼를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축제 첫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9개 읍·면을 대표해 출전한 주민들이 벌이는 거지움막짓기 체험대회에 이어 낮 12시 축제 개막을 알리게 된다.

이튿날인 22일 오전 10시 품바허수아비 만들기대회에 이어 빅밴드·국악실내악 품바공연을 선보이고, 밤 8시부터 상당극회의 ‘귀동전’이 무대에 올려 어려웠던 옛 시절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은 4300여명의 전국 마라톤 매니아들이 참가하는 제3회 전국품바마라톤대회가 열려 축제의 절정을 이루며 품바왕 선발대회가 이어져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품바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음성 심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