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반기문 마라톤대회 취소
음성군 반기문 마라톤대회 취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4.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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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구제역 확산 우려… 걷기대회·백일장도
구제역 발생과 천안함 침몰사고 등에 따라 음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봄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음성군은 25일 음성읍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4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면 취소했다.

음성군과 군체육회, 생활체육회는 23일 오후 음성군청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인접한 충주시에서 지난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데다 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마라톤 마니아들이 몰릴 경우 전파 확산이 우려된다고 판단,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모두 1만3700여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미니코스 등으로 나눠 참가를 신청했다.

군은 대회 규정에 따라 참가비(5000~3만 원)는 반환하지 않기로 했으나 기념품은 이미 참가자 주소지로 발송한 상태다.

군은 또 반기문 마라톤대회와 함께 개최키로 했던 응천십리 벚꽃길 걷기대회와 반기문 전국백일장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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