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덤프트럭 '위험한 질주'
음성지역 덤프트럭 '위험한 질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04.15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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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적재물 낙하로 운전자 안전 위협
위험 상황 빈번…"단속강화" 한 목소리

음성지역 도로에서 대형 덤프트럭들의 위험한 과속 질주로 인해 일반차량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5일 음성지역 운전자들에 따르면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덤프트럭들이 적재물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과속으로 질주, 뒤따르던 차량들의 위험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36번 국도를 운행하던 김모씨(47)는 앞서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돌이 날아와 앞유리창에 부딪쳐 사고를 당할 뻔했다.

다행히 작은 돌과 모래라 유리창이 깨지지 않고 사고도 나지 않았지만 이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청주에서 음성으로 출근하던 최모씨(32)도 모래를 가득 싣고 앞서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모래가 갑자기 날아와 급정거하면서 뒷차량과 충돌할 뻔하기도 했다.

이 도로에서는 제한속도인 시속 80km를 넘어 과속으로 질주하거나 덮개가 완전히 덮히지 않은 채 질주하는 덤프트럭이 평소에도 많아 승용차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다.

또 출장이 많아 음성지역 지방도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모씨(38)도 앞서 가던 덤프트럭에서 떨어지는 돌멩이와 흙을 피해 핸들을 급히 꺾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씨와 한씨 외에도 많은 운전자들은 "덤프트럭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며 "과속이나 적재물 덮개를 제대로 덮지 않은 트럭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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